디스이즈네버댓 2017 SS 컬렉션, '하여가'에서 모티브를 얻다
발매는 2월 24일.
휙휙 지나치면 안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정안해라. 오늘에서야 공개된 디스이즈네버댓의 2017 봄, 여름 룩북을 보기 전, 당신이 머릿속에 새겨둬야 할 이야기다. 배경은 배경대로, 옷은 옷대로 참 곱기에. 정신을 차릴 새 없다. 그럼, 지금부터 집중하여, 찬란한 빛줄기와 바다같이 푸르른 하늘 그리고 큼지막한 야자수가 있는 디스이즈네버댓발 ‘메이드 인 로스앤젤레스’ 룩북을 살펴보자.
디스이즈네버댓은 약 24년 전으로 시간을 돌렸다. 90년대를 뒤집어 볶고 흔들었던 유일무이한 스타이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월터보다 더 비현실적인 ‘서태지와 아이들’. 그들의 명곡 중 최고로 꼽히는 <하여가>가 디스이즈네버댓의 이번 시즌 콘셉트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은 지금의 ‘공유’, ‘유아인’보다 더 큰 파장역을 갖고 있었다. 박진영이 서태지였다면 모두가 비닐 바지를 입고 다녔을 정도로.
당시 유행했던 주머니 4개 달린 작업 조끼는 물론, 통 넓은 스웨트 팬츠와 좁은 소매에 비해 넓은 품을 가진 체크 셔츠 등. 제품군에서 디자인까지 컬렉션의 전면을 90년대에 초점을 맞췄다. 흔히 90년대 서브컬처 어쩌고저쩌고하는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컬렉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체커보드와 페이즐리 패턴과 같은 화려함도 잊지 않았다. 또, 버킷햇, 크로스백 같은 액세서리 아이템도. 그 정점을 찍은 건 흔히 멜빵바지라 불리는 하얀 오버롤 되시겠다. 1차 발매는 다음 주 2월 24일 오후 1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동시에 진행된다. 룩북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아래서.
디스이즈네버댓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26-23
070.4842.4281
